쓰르라미 울 적에

쓰르라미 울 적에.. 라는 애니가 있죠.. 게임으로 먼저 나왔다가 애니로 만들어지고.. 이제는 그 후 편으로 괭이갈매기 울 적에.. 인가.. 라는 2탄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용은.. 좀 잔혹하죠.. 인간 마음 속에 있는 추악하거나 이기적인 면을 극단적으로 이끌어내 표현하거나 .. 피튀기는 상황을 만들어 보는 동안 뭐랄까.. 참 형용하기 힘든 기분을 들게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은.. 예고편에 등장하는 나레이션입니다..
왠지 쓸쓸하면서도 모두가 한 번 즈음은 맘 속으로 외쳐 봤던 말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
믿을 수 있는 것
눈에 보이는것

믿을 수 있는 것
숨쉬고 있는 것

나 자신

*
당신에게 보이는 건
거짓뿐인 안식처

거기에서 보이는 것은
공허한 시선

나에게 보이는 건
반복되는 슬픔

*
무서워하지 마
내일의 저편을

상처 입히지 마
네 마음을

사과하지 마
어제의 모든 것을

*
봐줬으면 해
진정한 자신을

용서해줬으면 해
변덕스러운 당신을

알아줬으면 해
또 하나의 나를

*
보고 싶은 건
어둠 속의 형태

듣고 싶은 건
망설이는 발걸음 소리

알고 싶은 건
진정한 안식처

*
떨고 있는 건
당신의 마음

다가오는 것은
어둠의 그림자

얼어붙는 건
거짓된 나

*
끝낼 수가 없는 후회
어긋날 리가 없는 이야기

거기에 새겨져 있는 건
또 하나의 나


*
잊고 있는 건
당신의 온기

반복되는 슬픔의 발소리
문으로 이끄는 기억의 파편


*
마저 구해주지 못했던 건
눈물 한 방울

막을 수 없는 건
절망을 향한 외침

찾아오는 건
연이은 증오


*
바란 건 일상의 수면
들리는 건 악의에 찬 빗소리

떠내려 간 건 어둠으로 가는 문

*
쫓아가는 건 의혹의 시선
혼란스럽게 만드는 건 후회의 발자국

헤매는 건 또 하나의 자신

*
발소리는 과거가 들려주는 속삭임
보이는 건 안개 속의 현실
들려 오는 건 당신에 대한 용서

*
찾아온 건 석양의 그늘
헤매온 건 시간의 어둠
만난 건 과거와 미래의 빈틈


*
원하는 건 흔들리지 않는 모습
찾고 있는 건 빛의 지름길
주어진 건 일상의 슬픔


*
만나는 건 다정함에 대한 대가
떨어지는건 슬픔으로 가는 미로
불타는 건 원한 가득한 마음


*
잃어버린 건
항상 걷던 귀가길

지킬 수 없는 건
당신과 나눈 약속

지울 수 없는 건
나의 추억


*
지운 건 기억의 향기
보이는 건 증오의 흉터
울려 퍼지는 건 과거의 발소리


*
바라는 건 잠시뿐인 평온
보이는 건 증오의 회로
떨어진 곳은 어둠의 저편


*
건드린 건 흔들리는 옛 모습
울려퍼진 건 슬픔의 메아리
이 향기는 불타버린 추억


*
지나친 건 항상 걷는 갈림길
빠져나온 건 어둠의 모퉁이
도착한 곳은 파멸의 함정


*
얽매인 건 과거의 잔상
유혹하는 건 미래의 허상
거기에 있는 건 또 하나의 희롱


*
변함없는 건 행복을 바라는 마음
나눈 건 친구와의 약속
구원 받는 건 한때의 방황

*
뛰쳐나간 곳은
항상 걷던 귀가길

꿈틀거리는 건
불행이 전하는 예고

펼쳐지는 건 현혹의 스크랩

*
배어 나오는 피는 과거의 기억
깨달은 건 죄의 무거움
거기에 있는 건 결정난 미래

*
헤매 들어온 곳은 추억의 교실
울려 퍼지는 건 절망으로 가는 타이머
도착한 곳은 시작의 끝


쓰르라미 울 적에

by 유진 | 2009/02/25 17:26 | Simazu's silk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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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쓰르라파 at 2009/02/26 00:56
애니에서는 흥미유발을 위해 잔인한 장면을 중심으로
연출했습니다만.... 쓰르라미 울적에의 본질은 굉장히 따듯합니다. 원작을 하라고 권유하진 않습니다만
그저 잔인하기만한 작품은 아니라는걸 알아주세요 '_'
Commented by 유진 at 2009/02/26 11:39
/쓰르라파 님
물론이죠.. 저도 꽤나 관심 갖고 있는 애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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