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의 매력

어디서 긁어 왔던 건지.. 기억이 안남.. ㅠㅠ



고대 로마시대에 여자들은 카이사르에게 홀딱 빠져있었습니다. 그런데 카이사르는 한 여자에게 푹 빠져버릴 그런 사람은 절대 아니었죠. 그 결과, 카이사르는 순식간에 로마 최고의 바람둥이라는 명성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상대 여자들입니다. 카이사르가 거쳐간 수많은 여자 중에서 어느 한 명도 카이사르를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카이사르와 사랑을 나누지 못한 여자들은 얌전히 자기 차례가 오기만을 기다린다고 하네요.

하지만 더욱 재미있는 것은 카이사르는 결코 미남이 아니라는 사실. 젊은 시절부터 그의 뺨에는 깊은 주름이 새겨져 있었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대머리에 매부리코였습니다다. 카이사르는. 당시 로마의 미남 기준인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자들은 하나같이 카이사르에게 반해버립니다. 이거 정말 신기하지않나요? 그래서 나름대로 그 이유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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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이사르의 얼굴은 지금 기준으로 보나, 당시 기준으로 보나 확실히 별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그는 키가 컸습니다. 그리고 마른 체격이긴 하지만 꾸준히 운동으로 몸을 단련했구요. 젊은 시절 해적에게 납치되었을때 조차도 운동을 거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카이사르는 요즘 말로 '스타일'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2. 카이사르는 패셔너블한 남자입니다. 그는 항상 어떻게 옷을 입어야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한 남자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드는 비용을 전혀 아까워하지 않았구요. 스타일 좋은 사람이 옷차림까지 신경쓴다면 확실시 시너지 효과가 있었겠죠?

3. 또한, 카이사르는 지식을 쌓는 일에도 게으르지 않았습니다. 당시 그의 독서량은 당대 최고의 지식인으로 자타가 인정하던 키케로 조차도 인정할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의 어마어마한 독서량이라면 본인이 의도하든, 하지않든 지적인 분위기가 온몸에 베이겠죠? 여자는 지적인 남자에게 끌리는 법입니다.

4. 유쾌함, 유머러스. 카이사르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들입니다. 카이사르는 유머감각이 뛰어난 매우 유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주위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하네요. 해바라기가 태양을 보고 자라고, 벌레가 빛으로 달려드는 것처럼, 밝은 사람에게 사람이 모여드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5. 카이사르는 평소 씀씀이가 헤프기로 유명했지만, 특히 애인들한테 주는 값비싼 선물은 항상 세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카이사르는 인기를 얻기 위해 선물한 것이 아니라, 여자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선물을 합니다. 여자는 인기를 얻으려고 선물하는 남자와 상대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선물하는 남자의 차이를 기가막히게 잘 구분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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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정도로 정리가 되겠네요. 이걸 보니, 여자들이 끌리는 남자의 매력은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 없는것 같아 재밌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다양한 매력을 갖춘 카이사르는 정말 대단하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역사가 존 H 콜린스가 말했다죠? 누가 카이사르에게 반하지 않겠가 라고. 과연. 이 말이 정답이었습니다.


참고자료 :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 한스 오퍼만 《카이사르》

by 유진 | 2009/02/25 17:40 | Narcism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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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9/02/25 17:44
흠 확실히 외모 빼곤 전부 할 줄 아는 거군요
Commented by 유진 at 2009/02/25 18:42
/나이브스 님
.... 그렇게 되네요.. 생각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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