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난강2

어찌어찌하다가.. 초난강2를 보고 있습니다.. 

초난강..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알려졌죠.. 네.. 일본의 초특급엔터테이너 그룹인 SMAP 의 일원인 쿠사나기 츠요시의 한국 이름입니다.. 

초난강2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 그리고 한류스타를 츠요시가 소개하는 그런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을 소개하는 것이 주였는데.. 일본에서도 한류가 붐을 이루자 한류 스타들과의 만남을 주로 소개하고 있죠.. 

처음에는 무척 궁금했었습니다.. 도대체.. 일본의 SMAP 이 한 사람이 왜..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한국어를 공부할까... 그리고 그렇게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한국에서 활동을 할까.. 다들 아시겠지만 SMAP 하면 일본 내에서의 인지도는 전성기 때의 신화 이상이고.. 그 친밀함은 역시나 전성기 때의 G.O.D. 를 능가하는 수준의 그룹인데 말이죠... 

근데.. 수수께끼는 풀렸습니다.. 초난강2를 한창 역주행 하다보니.. 초난강2가 시작된 이유.. 가 나오더군요.. 어느 방송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초난강2를 방송하고 있는 방송국은 SMAP 의 1인이 하나의 프로그램을 3~6개월 정도로 돌아가면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츠요시가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진행해야할 시기였죠.. 

뭘 하고 싶냐는 말에.. 대뜸.. 한국에 가서 활동을 하고 싶다고 대답하더라고요.. 이유는 뭐냐.. 
단지.. "한석규라는 대 배우가 있는데.. 자기랑 닮은 것 같더라.. 그래서 자기도 한국에서 먹힐 것 같다..." 라고..;;
물론.. 한석규에 대한 관심을 함축하여 하는 한 마디였겠죠.. 이후에 한석규와의 만남도 여러 번 이뤄 지지만 아마 한석규의 연기를 보고 감명을 받은 것이 이유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도저히 내가 설 자리가 없으니까..." 가.. 다른 이유였습니다.. 화려함에서는 기무라 타쿠야를 따라갈 수 없으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싶다.. 라는 것이죠.. 

참.. 츠요시를 보고 있으면 complex가 이렇게 에너지로 작용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종종하게 됩니다.. 일본 최고의 엔터테이너 기무라 타쿠야, 일본 최고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나카이 마사히로.... 댄디한 매력을 폴폴 내뿜는 고로 이나가키.. 특유의 장난기로 다이나믹한 활동을 하는 카토리 싱고.. 이런 멤버들 사이에서.. 어찌 보면 주눅이 드는 게 당연하다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한 때.. 날카로운 미소년에서 단지 각진 얼굴의 평범한(?) 착한 청년이 되어 버린 자신 역시 어느 하나 자신만의 포지션을 찾고 싶었던 듯 합니다.. 제가 즐겨 보는 풋스마라는 버라이어티 쇼에서도 이런 기획을 종종한 적이 있었죠.. 기무라를 이겨라.. 고로를 이겨라.. 등등.. 

어쨌든 한나라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데.. 그렇게 외국인 치고는 유창하게 한국말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 노력파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부분이 츠요시를 아끼는 마음이 생기게 하네요.. (알몸이면 좀 어때!!!!!!)

by 유진 | 2009/09/02 14:11 | Stabilizer's monolog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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